'생산·개발 분리'를 골자로 한 삼성의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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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개발 분리'를 골자로 한 삼성의 바이오 사업 구조 변화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알짜 자회사 정도로 여겨졌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어엿한 양대 사업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그동안 투자해 온 ADC 분야 신약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에 따른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설에 삼성바이오의 신약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역량 강화를 넘어 ADC를 중심으로 한 자체 신약 개발 박차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100%)을 전량 넘겨받는 구조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신약 개발 등을 신사업을 담당할 신규 자회사까지 신설해 바이오 투자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를 전담하며 개발·생산을 분리하는 구조가 구축된다. 삼성바이오의 신약 개발 진출은 그동안 '시기가 문제'라고 표현될 만큼 예견돼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능력과 11개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성공했지만, 막대한 수익성을 안길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신약 개발만 한 분야가 없기 때문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역시 2023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Worldwide'에서 "CDMO와 바이오시밀러만으로는 매출 20조~30조원으로 가기 어렵다"며 "미래를 위해선 신약 개발 쪽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외부 수주 생산과 자체 품목 개발을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큰 틀 안에 둔 사업구조가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1개 바이오시밀러를 상업화 한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고객사인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객사들은 지속해서 기술 유출 우려를 표현해왔다. 러시아에서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24일(현지시간) 가족들과 만나 끌어안고 있다. EPA연합뉴스 ‘전쟁 포로 1000명 교환’에 합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틀째 약속한 포로 숫자를 채우면서 약 700명에 달하는 군인·민간인을 교환했지만, 교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후 3년 만에 양국이 직접 대화에 나서 접점을 이뤘지만, 평화 협상은 요원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키이우를 대상으로 벌어진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셰레메티예보 등 최소 4개 공항에 운항 제한이 내려졌다고 AFP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로 향하던 무인기(드론) 12대를 포함해 러시아 영공과 크름반도 일대에서 총 110대의 드론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공습은 양국이 307명 규모의 전쟁 포로를 교환한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일 성명에서 “이스탄불에서 이룬 합의에 따라 추가로 러시아군 307명이 키이우 정권이 통제하는 영토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SNS에서 “또 다른 307명의 우크라이나군이 귀환했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16일 양국 합의 이후 진행된 두 번째 포로 교환이었다. 양국은 하루 전날인 지난 23일에도 군인 270명과 민간인 120명 등 총 390명씩 포로를 교환했다. 양국이 이틀 만에 697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307명의 군인이 25~61세 남성 사병·부사관이었으며 마리우폴 등 주요 격전지에서 붙잡혀 3년 넘게 포로로 잡혀있었던 이들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송환된 러시아 군인들은 벨라루스에 머물며 심리 치료 및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양국은 첫 번째 포로 교환 직후인 지난 23일 밤에도 공습을 벌였다. 러시아는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고, 우크라이나도 맞대응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23∼24일 밤사